남제주군지역 올해산 콩 조수익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관내 올해 콩 재배면적은 3515ha로 5200여톤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090ha 면적에 콩을 재배,4110톤을 생산한 것에 비해 재배면적이 500ha가량 늘어난 것이다.

남군관내 10a당 콩수량은 148㎏으로 읍면별로는 대정읍 130㎏, 남원 15㎏,성산 168㎏, 안덕 144㎏, 표선 163㎏으로 비가 적게 내린 서부지역이 기상이 좋았던 동부지역보다 수량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대체적으로 일조량이 많아 콩 빛깔이 좋고 정선도 잘 돼 상품율이 높은 것을 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110톤을 생산해 올린 조수익이 72억여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조수익은 28억여원이 늘어난 1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남군의 관계자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로 국산 콩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콩 재배면적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군은 96년부터 특수시책으로 콩 정부수매 농가에 포장자재대를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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