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유세·출정식 등 조직 총가동 지지세 확산 주력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둘째날인 23일, 제주도지사·교육감·도의원 후보들은 거리 유세와 공약 발표 등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특히 유권자들의 여론이 모이고 흩어지는 주말 표심이 6·4지방선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조직을 총가동, 선거 초반 세 확산에 총력 태세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23일 조천읍 조천리와 구좌읍 종달리 어촌계를 잇따라 방문, "고된 노동과 열악한 작업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하는 해녀들은 전형적인 제주의 어머니"이라며 "해녀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어족자원 증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이날 제주시청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제주를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며 "제주는 스스로 잘 살수 있는 잠재력과 기회를 갖고 있고 저는 이 기회를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추진력과 능력을 갖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이날 대정읍 지역 등을 찾아 "주요 농산물에 대해 최저 가격을 결정하고 농산물 값이 최저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자치단체가 그 차액을 보전해주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후보들도 기선잡기에 나섰다. 강경찬 후보는 이날 백록초 일대에서 "인성 중심의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고창근 후보는 신제주로터리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열정과 꿈의 결실을 완성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창식 후보는 이날 한라대 입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는 교육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이석문 후보는 이날 애월읍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모든 아이들과 가정이 함께웃는 상생의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4∼25일이 6·4지방선거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거리유세와 출정식, 정책 발표 등 조직력을 총 가동해 민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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