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제18선거구
 
▲ 김종호 후보
▲ 손유원 후보
제18선거구(조천읍)는 제주시 동부 지역의 관문이지만 서부 지역보다 발전이 더딘 만큼 이번 선거에선 지역 발전을 위한 과제와 1차산업 진흥문제가 부각 될 전망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조천초·중학교 선후배인 여당의 현역의원과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로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다.
 
새누리당 손유원 후보는 "조천읍은 제주시의 배후지역임에도 장기간 지역발전이 멈춰 있다"며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소득향상을 위한 기반조성, 생활환경 개선 등에 역점을 두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려는 방안으로 도유지를 무상으로 임대 사용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마(馬)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 품종갱신과 비가림시설 지원 확대 등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또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밭기반 정지사업 지속적 추진하고 농기구 보급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소득 작물 발굴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또한 4.3완전해결책 강구 및 유족지원을 확대하고 조천읍민헌장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손 후보는 "주민숙원사업인 다려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및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신촌~삼양 해안도로를 조기완공하고 신설우회도로와 마을간 연결도로망 확충하는 등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종호 후보는 "지역 특성상 1차 산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FTA 대비,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지역 특화(작목)사업을 통한 영농조합을 육성하는 등 FTA 대응력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밭작물 지원 조례를 제정해 각종 재해에 대비방안 마련과 농산물 제값 받기에 주력하는 한편 '해녀 맥 잇기 사업' 시행 및 노후 선박·노후 장비 교체 등 어민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중산간 난개발 방지와 계획성 있는 관리를 통해 체험 관광지역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사회,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중FTA와 TTP 수입개발 반대 대응력 강화, 조천읍 도시계획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중산간 난개발 방지 및 체험관광지역 중점 육성, 1차산업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삼양-신촌-북촌을 연결하는 해안도로 개설을 통해 제주시 동부지역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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