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제25선거구<김재권, 허창옥 후보>
 
▲ 허창옥 후보
▲ 김재권 후보
제25선거구(대정읍)는 마늘과 감자, 방어, 자리 등으로 유명한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FTA 등 농산물 개방화로 인한 마늘 가격 하락과 기후 변화 등으로 수산물 어획량 변화, 송악산 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은 대정읍 발전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밭작물 경쟁력 확보 방안은 물론 영어교육도시와 연계한 지역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25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재권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전하늘 후보, 무소속 허창옥 후보 등이 도의회 입성을 위한 경쟁구도를 만들었지만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여성의무공천자인 전하늘 후보가 후보 등록 이후 지난 21일 후보사퇴를 선언하면서 선거구도는 새누리당 김재권 후보와 무소속 허창옥 후보의 양자대결이 됐다.
 
새누리당 김재권 후보는 "고등어 등 산지어장 중심의 상장판매 및 종합가공 등 유통단지를 유치하고, 모슬포 내항 준설 및 수산물직판장을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대정마늘 및 감자 등 밭작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전문협동조합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재권 후보는 "송악산, 모슬포 매립지를 체류형관광지로 개발하고, 유배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대정읍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고령화에 대비해 실버 종합타운을 대정읍에 유치하고, 지역 병의원을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허창옥 후보는 "가공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식품연구원 제주센터를 유치하는 한편 모슬포항 정비, 마을어장 종묘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평화를 테마로 하는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과 가파도 프로젝트의 조속한 완공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허창옥 후보는 "영어교육도시 연결도로망을 완공하고, 해병부대를 농공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서부지역 장애인 복지센터 건립,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인프라 및 제도적 지원 등 지역에 맞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5선거구의 선거인 수는 모두 1만3721명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