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제27선거구(한영호, 고용호, 정수진)
 
▲ 정수진 후보
▲ 고용호 후보
▲ 한영호 후보
제27선거구(성산읍)는 농업과 수산업 등 1차산업을 기반으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지역 대표 관광지다.
 
올레길과 여객선 운항 등으로 성산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월동무 유통 등 1차산업과 연계한 주민소득 증대 방안과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고 있다.
 
새누리당 한영호 후보는 "농수축산물 최저가격 보장 지원을 위한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등을 제정하는 등 1차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옛 성산수고 양어장을 제주도비축토지 예산으로 매입해 속칭 통밭알(조개밭)과 연계한 호수공원 및 체험어장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영호 후보는 "삼다수 등 안정적 물동량을 확보해 성산항을 활성화시키겠다"며 "기존 일출봉 주차장을 공원으로 만들고, 신규 일출봉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일출봉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고용호 후보는 "야시장 개설 등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편안한 노후생활 등을 위해 어르신들만 담당, 지원하는 경로복지과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호 후보는 "성산일출봉 진입로 정비, 일출봉 주차장 이설 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제주산 수산물이 제주친환경 학교 급식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겠다"며 "일출봉 입장료 등 공공예금을 성산읍 지역 단위 금융권에 예치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정수진 후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성산읍 지역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생활고를 해결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지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보는 관광'을 벗어나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종합관광밴드시스템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수진 후보는 "성산항 재정비, 어업인 복지회관 건립, 해녀 양성기관 유치 및 해녀 잠수복 고급화 등 수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김치 공장 등 가공 산업을 육성하고, 밭작물 소득지원 방안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7선거구의 선거인 수는 모두 1만17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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