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교육의원 제2선거구
 
▲ 오창수 후보
▲ 김광수 후보
현역 이석문 의원의 교육감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교육의원 제2선거구(일도1동·이도1동·이도2동·삼도1동·삼도2동·용담1동·용담2동·건입동·오라동)에서는 김광수 후보(61)와 오창수 후보(61)가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제일고 교장을 지낸 김광수 후보는 풍부한 교직 경험에 비해 의정활동에는 첫 도전인 반면 오창수 후보는 현재의 교육의원과 역할이 비슷한 제4대 제주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부의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제주시 구도심권을 끼고 있는 이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구도심권 활성화, 인성·창의교육 등 자신만의 공약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김광수 후보는 "안전한 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모이는 장소에 청소년을 위한 '안전시설'을 운영하겠다"며 학부모 표심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농업단체나 친환경 식재료 생산단체와 협력해 완벽한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토록 하고, 제주시 탑동 부근이나 제주시청 주변 등에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시설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학교의 시설이나 환경이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사회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약속도 밝혔다.
 
또 △구도심권 학교 살리기를 위한 병설유치원 활성화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성장단계별 대안 마련 △방송통신중 개설 등과 함께 '교권 119' 상설운영 등 교원들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오창수 후보는 제주의 전통적인 덕목인 '삼다'(三多)와 '삼무'(三無) 안에 자신의 공약을 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 후보는 삼다 정책으로 인성교육·창의교육·체험교육 시스템 구축을, 삼무 정책으로 학교폭력·게임중독·학업중단 줄이기를 제시하며 "반드시 실천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 교우와 연계한 인성교육을 구축하고, 입시 위주 칠판교육의 폐단을 막기 위해 스마트교육 활성화와 도내 교육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창의교육, 체험교육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와 함께 "언어·행동발달 과정에 따른 학교폭력예방 시스템과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자가진단 시스템, 대안학교·방송중 등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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