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교육의원 제3선거구

■ 교육의원 제3선거구
 
▲ 강성균 후보
▲ 강덕부 후보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3선거구(한림읍·애월읍·한경면·추자면·연동·노형동·외도동·이호동·도두동)는 애월읍 출신인 두 강(姜)씨 간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제주고 교장을 지낸 강덕부 후보(61)와 제주과학고 교장을 지낸 강성균 후보(62)가 첫 도의회 입성을 두고 2파전을 펼치고 있다.
 
연동과 노형동 등 제주시내 인구밀집 지역과 한림·애월·한경 등 농촌이 함께 있는 선거구인 만큼 후보들은 신제주·서부권 통학 문제 해결과 읍면 학교 살리기 등 도·농 모두의 표심을 얻기 위한 '두마리 토끼 잡기'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강덕부 후보는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학구 조정과 선배정 문제에 대해 학생·교육수요자들의 편의와 안전성을 고려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또 서부 지역에 유아 인성·창의성 교육과 조화로운 심신 발달을 위한 유아교육진흥원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시 동지역에 비해 경쟁력 부족이 지적되는 서부 읍면 지역 학교들에 대해서는 "읍면 고교가 학교의 설립 목적에 맞게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교육활동을 통해 명문고로 육성하겠다"며 "읍면 소규모 초등학교인 경우 도청과 교육청, 주민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살리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특히 소규모학교 살리기를 위해 제주형 자율학교 역시 읍면 지역에 우선 지정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육성 정책도 발표했다.
 
강덕부 후보는 이밖에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의 고사리 운동 실천으로 품성을 가꾸는 인성교육 전개 △비정규직인 교육 공무직원 처우 개선 등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성균 후보는 신제주권 학생들을 위해 신제주권 '학교 신설'이라는 카드를 꺼냈고, 읍면·도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선 소규모학교 특별지원 정책을 실시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강성균 후보는 "인구밀집으로 인한 과밀학교 문제와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제주권 학교 신설에 나서겠다"며 "또 읍면·도서 지역 학교들에는 특성화프로그램 및 예산·인력을 지원하고, 귀농·어촌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균형을 맞췄다.
 
강성균 후보는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학생 안전문제에 대해 "학생안전 전담부서를 신설, 교육감 직속의 교육안전 감독관제도를 도입하고 학교별 감독관을 임명하겠다"고 대책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애·다문화 자녀들의 행복 교육을 위해 학습지원 및 생활불편 완전 해소에 나서는 한편 각각 학부모위원회도 설치해 상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강성균 후보는 이밖에 △학교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정규직화 추진 △'참 좋은 사람 되기' 프로그램 교육과정화 핵심공약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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