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구별 현안과 후보자 공약] ■ 교육의원 제5선거구

■ 교육의원 제5선거구
 
▲ 강시백 후보
▲ 지하식 후보
▲ 문석호 후보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5선거구(대정읍·안덕면·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대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는 교육의원 1~5선거구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현역 문석호 후보(67)가 교육감에 눈을 돌리지 않고 일찌감치 교육의원 재선 준비에 나선 가운데 교육의원 출신인 지하식 후보(71)가 지난 선거 패배의 설욕을 노리고 있고, 여기에 전 서호초 교장인 강시백 후보(63)가 첫 출마하며 3파전을 형성했다.
 
강시백 후보는 "지자체가 읍면 정주여건을 책임지고, 도교육청은 대폭적인 규제완화와 수준높은 교육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제주형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후보는 이와 함께 "책 읽는 학교 만들기 정책과 폭력·일탈 예방 등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사랑의 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에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수업 개선, 개별 맞춤형 정신·신체 건강생활 습관 형성 정책 지원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밖에 △소방·교통·재난 등 학교 3안전 강화 △제주어·제주역사문화 교육 등을 제시했다.
 
문석호 후보는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읍면 일반고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며 그 예로 지역 내 일반고인 삼성여고와 대정여고 기숙사 설립을 제시했다.
 
특성화고에 대해서는 "학과를 미래지향적인 학과로 개편하고 취업률 향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으며,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험학습비와 교통비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교사 업무경감과 방과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학력 신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수상 안전사고 예방과 비만 예방을 위해 현재 초등학교 3학년만 실시하고 있는 수영인증제도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식 후보는 "도내 모든 학교의 병설유치원을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 연장 운영하도록 하고, 유치원 책임귀가제도를 도입·운영해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겠다"는 공약을 먼저 꺼냈다.
 
이어 각 지역별로 "아직 청소년 문화의집이 설치되지 않은 중문·천지·서홍·정방동에 단계적 설립을 추진, 상대적인 문화 소외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지 후보는 이와 함께 "대정여고, 삼성여고, 중문고에 기숙사를 건립, 기숙형 학교를 추진해 명문학교 도약을 지원하겠다"며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남주고, 대정고의 기숙사 기숙학생을 위한 방과후 특별프로그램 운영 예산도 확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