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비 날씨속에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
월드컵 경기장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주요 공정이 대부분 마무리 된 채 일부 마무리 작업만 남겨 놓고 있다.

내년 월드컵을 대비한 제주 경기장 공사는 지난 99년 3월부터 시작돼 현재 9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장 운동장 9120㎡에 대한 잔디식재가 완료된데 이어 26일 지붕막 공사가 마무리돼 경기장이 제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 지난 23일부터 축구경기장면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제공할 전광판 시설이 완료돼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관중석 4만200석 설치 공사도 끝이 났다.

이에 따라 조경 등 일부 마무리 공사를 제외하고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주요 공정은 사실상 끝난 상태다.

경기장 운영준비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27일에는 월드컵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조상호 월드컵 조직위 집행위원, 우근민 도지사, 김재호 도의회의장, 강상주 서귀포시장, 조수준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경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월드컵 기간 중 외국어 서비스, 관중안내, 문화행사 등 18개 분야별 활동을 통해 제주도민을 대표하게 된다.

한편 시관계자는 “다음달 20일께면 경기장 시설 공사가 완전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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