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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자본 4조원·도청 이전 날선 공방27일 도지사 후보 TV토론회 개최
원희룡·신구범·고승완 후보 참석
김영헌 기자
입력 2014-05-28 (수) 10:05:15 | 승인 2014-05-28 (수) 10:12:12 | 최종수정 2014-05-28 (수) 10:10:07
6·4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제주지역 경제현안에 대해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7일 오후 11시10분부터 제주MBC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를 초청해 TV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경제 현안을 주제로 △물산업 육성방안 △일자리 창출방안 △구도심 활성화 방안 △도서지역 물류대책 △농산물 가격안정대책 △도민참여형 지역개발 등 다양한 경제현안에 대한 후보간 공방이 오갔다.
 
우선 원희룡 후보가 신구범 후보의 핵심공약인 '토종자본 4조원 조성'의 실현가능성을 의문을 제기했다.
 
원 후보는 "도민들의 예금이나 특별회계 기금을 담보로 해서 증권을 발행한다고 했는데, 전문가들도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이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법적으로 특수법인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발행해야 하는데, 예금·특별회계 기금은 양도할 수 없는 등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 후보는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과 국부펀드 조성을 구별해야 하는 데 원 후보가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미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나온 것으로, 의문이 있으면 공부를 더 하던지 별도로 토론을 하자"고 반반했다.
 
또 신구범 후보의 도청 청사 시민복지타운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후보간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구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신 후보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청을 구 제주로 옮겨야 한다"며 "제주성을 복원해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그 중심에 제주도청이 자리잡아야 한다. 칠성통거리는 쇼핑아울렛이 되고, 중앙로 지하상가는 면세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원 후보는 "도시재생특별법을 통한 도청 이전을 얘기했는데,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공공건물은 지원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는 해당 사항이 전혀 없다"며 "만약 된다고 하더라도 최대 지원금액이 100억원밖에 안되는 데 어떻게 이전할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신 후보는 "법 때문에 안 된다라는 말은 도청 계장이나 국장 수준에서 말하는 것"이라며 "도지사라면 법을 바꿔서라도 지켜야 한다. 도청이전 비용도 전문가와 상담해 대략적으로 추측한 것으로 800억원이 될 수도 있고 2000억원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물산업 육성방안과 관련해서도 신구범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입장차가 뚜렷했다.
 
신 후보는 "현재 하루 3700t인 삼다수 취수량을 하루 1만t까지 확대해 연간 300만t을 생산해 150만t은 국내, 150만t은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 후보는 "삼다수 150만t을 수출한다고 하지만 프랑스 에비앙의 연간 수출량도 80만t"이라며 "150만t을 수출할 있나. 도정을 맡게되면 신중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고승완 후보는 "물산업을 육성하기에 앞서 현재 제주지역 골프장과 대형호텔에서 다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하수의 양을 줄여야 한다"며 "지하수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김영헌 기자  cogito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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