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토너먼트 29일 개막…김형성, 최경주, 양용은 등 출사표

▲ 왼쪽부터 양용은·최경주·김형성·존 허·케빈 나.
코리안 브라더스 5인방이 세계 강호들과의 한판 대결을 위해 출격한다.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 랭킹 1위 김형성(34·현대자동차)을 비롯해 2007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재미동포 존 허(24),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등 5명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CC(파72·7265야드)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한국팀의 우승 도전에 김형성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형성은 최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해 샷 감각을 익혀 컨디션을 끌어 올린 상태다. 특히 김형성은 현재 세계랭킹 76위에서 올 시즌 50위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과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 최강자의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스콧은 지난주 열린 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1년 6개월 만에 유럽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불꽃 튀는 샷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지난 1976년부터 개최한 대회로 한국선수로는 최경주가 지난 1999년부터 16년째 빠지지 않고 출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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