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철인 3종경기 세부내용이 짜여졌다.‘2000 IRONMAN ASIA CHEJU KOREA’로 명명된 이번 제주 국제철인 3종경기는 오는 6월25∼7월3일사이 중문단지를 중심으로 제주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행사 공동주최인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제주 국제철인 3종경기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선수 1500명을 포함해 1700명이 경기에 참여하며,국내·외 언론과 대회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규모는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문해수욕장에서는 수영(3.9㎞)경기가 벌어지며 일주도로를 활용해 180.2㎞의 사이클 경기가 열린다.또 중문단지와 서귀포시를 왕복하는 구간에서는 마라톤(42.195㎞)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는 국제협회(WTC)가 승인한 아시아대회로 명실상부한 ‘철인’이 선발된다.지역대회중에는 가장 많은 하와이대회 참가시드권 100장이 배정됐으며 이로인해 외국인 선수단 참가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 대회는 일본에서 줄곧 개최돼 왔으나 2001년 한국방문의해의 성공적 준비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아래 올해 처음 제주에 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일본과 번갈아 가면서 개최하는데 합의한 상태다.

 제주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함으로써 ‘스포츠 낙원’이라는 이미지 제고는 물론,국제스포츠 교류를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행사에 대한 노하우 구축과,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을 모색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주대회는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최하고 서귀포시와 대한·제주트라이애슬런연맹이 주관하며 문화관광부 KBS 아시아·일본트라이애슬런연맹이 후원을,한국방문의해 추진위원회가 특별후원을 맡는다.일본 이벤트회사인 ‘IMG 도쿄’가 기획사로 선정돼 있다. <여창수 기자><<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