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산 노지 감귤 생산량이 지난해 생산량보다 4만2000t이 줄어든 51만2000t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448곳의 감귤원에서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 51만2000t으로 관측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화엽비(묵은 잎 1개당 꽃의 비율)는 0.82로, 평년 0.86보다 0.04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1.2%, 2012년보다 85.4%, 평년보다 95.3%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남지역의 화엽비는 0.74로, 산북지역 0.91보다 적은 것으로 관측돼 산남지역 생산량이 산북 생산량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겨울 기온이 높고 강수량과 해 비침 시간도 적당했지만 지난여름 가뭄과 3월 갑작스런 온도변화 등으로 인해 과수원별 꽃 핀 양이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올해 꽃이 피기 시작한 개화 시기는 5월 11일로 전년보다 2일, 평년보다 1일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꽃이 활짝 피는 시기 역시 전년과 평년보다 2일 빠른 5월 16일로 조사됐다.
 
한편 2차 감귤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는 8월, 3차는 11월에 발표된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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