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 현장을 가다 / 6선거구<삼도1·2, 오라동>

▲ 새누리당 이선화 후보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불출마로 인해 5파전이 형성, 최대 접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제6선거구의 경우 옛 제주대학교병원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이 과제로 제시되는 점을 감안, 후보자들은 자신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세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선화 후보는 지난 4년간 비례대표로 활동한 의정경험을 내세우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주 최초로 여성지역구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삼도동을 제주발전의 중심축으로 조성하겠다"며 "목관아와 관덕정을 제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탑동 일대에 야시장을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라동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및 마을버스 도입, 방선문축제 육성, 등하굣길 학생 안전도우미 운영, 근로 장애인 임금 현실화, 농산물 직거래센터 개설 등을 제시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고순생 후보
여성후보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권을 따낸 고순생 후보의 도전도 거세다.
 
고 후보는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여성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고 후보는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수렴해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도심권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버스노선 확충을 통한 주민 불편 해소, 서광자치마을 교통질서 확립, 농어촌 소규모 학교 활성화, 실버타운 조성, 마을 역사·유적지 발굴,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무소속 강완길 후보
무소속 강완길 후보는 제주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과 오라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공약을 정리, 제시하고 있다.
 
강 후보는 옛 제주대학교병원 일대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지지세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강 후보는 관덕정, 지하상가, 동문시장 등과 연계한 드림타운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주민센터 소통창구 개설, 생활체육단체 체계적 지원, 방선문축제 육성, 쇼핑 인프라 구축 등도 약속했다.
 
▲ 무소속 고후철 후보
무소속 고후철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 제주의 중심지라는 옛 명성과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고 후보는 구도심 활성화 외에도 노인복지 민관협의회 구성,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향사마을 경로당 신축, 주민편의시설 확충, 오라동 오수관로 설치사업 추진, 전농로 야간 조명시설 설치, 방범용 CCTV 확충 등을 제시했다.
 
▲ 무소속 김계환 후보
무소속 김계환 후보는 리어카를 끌고 다니는 이색적인 선거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제주대 총대의원회 의장과 제주시연청회장 등을 지낸 김 후보는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깨끗한 선거, 돈 안 쓰는 선거풍토 조성을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 주변 CCTV 및 조명시설 확충, 생활체육시설 정비, 노인 돌봄서비스 강화, 노인 교통사고 예방 및 노인 실종 방지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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