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발표…49.1% 18위 올라

세계 경제 분석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미국 투자 은행이 골드만삭스가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49.1%로 내다봤다. 
 
결국 50%미만임을 감안,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같은 H조의 러시아가64.5%, 벨기에 61.8%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알제리는 24.6%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32개국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1960년 이후 각국 대표팀의 A매치 국제경기 기록과, 체스 랭킹 산출방식으로 대표팀의 통산 경기 성적을 반영한 엘로(ELO) 랭킹을 토대로 32개국의 각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을 계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8강 진출은 11.9%, 4강 3.5%, 결승에 오를 가능성은 0.5%였다. 한국이 우승할 가능성은 0.1%로 전망됐다. 
 
우승팀으로는 개최국인 브라질을 꼽았으며 우승할 가능성은 48.5%로 계산됐다. 특히브라질의 우승에는 홈 어드밴티지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14.1%, 독일이 11.4%로 브라질의 뒤를 차례로 이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은 9.8%로 점쳐졌다. 
 
이밖에 골드만삭스는 대회 '베스트 11'을 선정 공개했다. 공격수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가 선정됐다. 또 미드필더에 에덴 아자르(벨기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프랑크 리베리(프랑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 다니 아우베스, 티아구 실바(이상 브라질),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필립 람(독일)이, 골키퍼에는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각각 선정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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