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자 정책을 말한다] 고창근 후보

고창근 후보는 강경찬 후보의 고교 입시제도 있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의지, 절차를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후보들 중 처음으로 '벽지 가점 폐지'를 공약하는 등 교원 승진제도 개선과 업무량 감축에 있어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반면 고교 입시 제도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데 있어서는 다소 미흡하고 학교 시설물 무료 개방은 관리나 안전성 문제, 지역 주민과의 의견 조율 등에 있어 신중하고 현실적인 기준과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양창식 후보의 서귀포시 교육발전 프로젝트나 교직원 아이디어 창출 지원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의 공약은 산남·북 교육 균형이나 교원 사기 진작에 대한 고민과 경제적인 마인드를 접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제주미래교육연구원과 유아교육진흥원 등 유독 기관·센터 설치에 대한 공약이 많은데 교육인프라는 만든다고 능사가 아니라 설립 취지나 목표, 기존 기관과의 중첩 여부, 활용도에 있어 면밀한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석문 후보의 고교 입시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의지는 제주 교육의 가장 큰 현안을 잘 짚어 분석한 결과라고 평가했고 친환경무상급식과 무상의무교육 실현 역시 뜻대로 이뤄진다면 제주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교 입시 제도란 큰 시스템을 바꾼다면서 '개선위원회'설치 외에 뚜렷한 방법을 내놓지 않는 것은 아쉽고 국제학교 시스템 도입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또 제주형 자율학교와의 차이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