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자 정책을 말한다] 이석문 후보

이석문 후보는 강경찬 후보의 제주어 보전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은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수용했으면 싶다고 밝혔다. 방과후학교의 다각적인 지원 방안 역시 특기적성을 살린다는 본래 취지에 충실한 공약이라는 적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고교입시 해결을 위해 평준화 지역 학교 정원을 늘리겠다는 공약은 제주시 지역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등 과밀학급 상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결정이고 현실 가능한 정책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창근 후보가 제시한 돌봄교실을 지자체·지역사회의 기관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은 교육·보육간 명확한 구분과 더불어 교육복지와 관련한 제주도와의 역할 조정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시간 선택제 교사' 도입 반대 의견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반면 영어몰립교육제도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때 이미 실패한 정책이고 대부분 학생들이 수업 자체를 힘들어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교육과의 차별성에 있어서도 정리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양창식 후보의 기초단체와 연계한 소외계층 학생복지지원센터 운영 확대 공약은 부처 나열로 체감도가 떨어지는 관련 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행정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예방중심의 학교폭력대책 수립 역시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필요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친환경급식센터를 설치해 바른 먹거리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벌써 지난해 제주도가 질 높은 학교급식 추진을 위한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치·운영중에 있어서 뭐가 다른 것인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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