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의 관세행정민원 해결처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제주세관은 도내 수출입업체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관세행정의 일원화와 함께 관세고충처리담당관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세관의 민원처리절차는 접수부서와 처리부서가 이원화되어 도내 업체들은 두 개의 부서를 상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또 민원처리과정에서는 민원인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한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고 처리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따라 제주세관은 8일 제주비료(주)외 도내 수출입 6개업체를 초청,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민원접수·처리창구를 일원화하고 관세행정의 변호사격인 관세고충처리담당관제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민원인들은 관세고충처리담당관을 통해 불만사항을 제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담당부서의 일원화로 민원의 신속한 해결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부서로 분산된 각종 여론을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게 됐다”며 “수출입 통관시 발생하는 민원인의 고충을 최대한 받아들여 관세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송종훈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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