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가 30일 제주시농협 외도지점을 방문, 고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지하수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하는 등 청정 제주 지하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내 지하수 사용량 상위 15곳 중 골프장이 8곳에 이를 정도로 지하수 문제의 핵심은 골프장"이라며 "골프장은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사용하고도 t당 243원의 원수대금만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프장 및 도내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지하수에 대해 지역자원시설세를 징수, 지하수 보전을 위한 재원을 사용하겠다"며 "제주의 허파인 중산간 곶자왈에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골프장 건설을 불허하겠다"고 피력했다.
 
고 후보는 "한진 등 민간기업의 지하수 개발을 확대해서는 안된다"며 "제주특별법에 명시된 지하수 공수화 원칙을 정확하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 지하수를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아닌 도민의 공공재로서 보호·보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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