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 현장을 가다 / 제29선거구<표선면>

제29선거구(표선면)는 표선면장 출신과 현직 도의원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강연호 후보는 표선면장을 역임하는 등 40여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도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도웅 후보는 2007년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회에 입성했고, 이번에 3선에 도전하고 있다.
 
현직 도의원의 수성이냐, 표선면장 출신의 정치 신예의 탈환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9선거구는 전체 유권자의 40% 이상이 표선리에 거주하고 있어 누가 표선리 표심을 공략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표선면 동부지역인 하천리 출신인 강연호 후보와 표선면 서부지역인 토산리 출신 김도웅 후보 모두 현재 표선리에 살면서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 새누리당 강연호 후보
강연호 후보는 "4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통해 성실함과 청렴함, 강한 추진력은 물론 경험과 지식을 검증받았다"며 "나고 자란 고향 표선면의 발전을 위해 일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전통문화 보존과 관리 계승·발전 △관광분야 투자유치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표선해수욕장의 보존과 주변 개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 △표선면 4·3 위령제단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도웅 후보
김도웅 후보는 "7년 의정 경험을 살려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유치하겠다"며 "풍부한 의정경험과 젊은 패기로 표선면을 대변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농·수·축산업 지원 강화 △노인양로원 건립 △노인복지예산 확충 △복합문화센터 건립 △신재생 에너지단지 조성 △표선면 신청사 추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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