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 현장을 가다 / 제16선거구<애월읍>
제주지역 읍·면 가운데 면적과 인구가 최대 지역인 제16선거구(애월읍)는 현역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박규헌 의원이 비례대표로 방향을 틀어, 새누리당 고태민 후보와 새정치연합 방문추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면서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공직자 출신 여당 고 후보와 비례대표 도의원을 두 번 역임한 방 후보 간 2파전으로, 남녀 성 대결로 치러지게 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태민 후보는 "농촌 지역 요양보호시설 요양보호사 지역민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복지여건 개선을 위해 마을 경로당 재정비 및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경로당 재가서비스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생활여건개선을 위해 농촌주택개량과 마을안길을 확장하겠다"며 "농촌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은행 제도 운용과 함께 축산물 처리장과 연계한 기공시설, 신선한 고기를 재료로 한 축산명품식당 육성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고 후보는 또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와 거점지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는 한편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애월항 개발을 통해 지역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방문추 후보는 "겨울 채소 주생산지 지역 실정을 생각한 농수산물 최저생산비 보장을 비롯해 항공화물 운송권 확보, 농기계 수리센터 운영과 온종일 돌봄 교실을 설치해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1차산업 종사자와 젊은 층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방 후보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토대로 하는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발전하는 애월읍, 행복한 애월읍'을 만들겠다"며 "애월읍 서부지역 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 지정 및 사업단을 유치하는 한편 곽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관광 벨트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는 또 "지역주민 정보 문화·소양교육을 위한 1학교 1평생 교육 기관화해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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