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사활 건 총력전…6·4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교육감 초박빙 판세 지지층 결집·부동층 공략 올인

6·4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제주도지사·교육감·도의원 후보들은 거리 유세 등 표심몰이를 위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또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막판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교육감 선거가 예측 불허의 박빙속으로 빠져들면서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해 모든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30일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이동식 민원 도지사실과 같은 것을 마련하는 등 서민들의 아픔을 느끼는 정치와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도 이날 세화오일장 거리유세에서 "'평생 기여공로 연금제'를 시행, 70세이상의 해녀들에게 월 평균 20만원의 연금을 연령별로 차등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이날 제주시 외도지역 등을 돌며 "골프장 신규 건설 불허, 민간기업의 지하수 개발 확대를 저지하는 등 청정 제주 지하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올인하고 있다.
 
강경찬 후보는 30일 예·체능 특수목적고 등의 설립을 약속한 데 이어 31일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입구에서 신제주 제원아파트에 이르는 게릴라 유세를 벌이고 고창근 후보는 이날 읍면지역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공약한 데 이어 31일 선거 승부처중 하나인 제주시 노형·연동지역 유권자 공략에 나선다.
 
양창식 후보는 이날 신제주지역의 여자고등학교 유치 추진을 약속한 데 이어 31일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에서 한림농협 거리유세까지 강행군을 벌이고 이석문 후보는 이날 현행 고입제도 개선을 공약한 데 이어 31일 제주시장기 축구대회, 정혜원가족 체육대회 등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총력전에 나선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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