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후보 "양임숙 후보 공개질의 네거티브 공세" 밝혀

제주도의원 제22선거구(동홍동) 새정치민주연합 위성곤 후보는 '양임숙 후보자의 문제제기에 대한 공개 답변서'를 내고 "양임숙 후보자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그러나 자신의 정책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라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위성곤 후보는 "1987년 제주대학교에 입학해 서슬 퍼런 독재정권에 맞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하다가 서귀포 출신으로는 처음 1991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며 "총학생회를 이끌며 민주화 운동, 제주4·3진상규명 운동, 제주도 개발 특별법 반대 운동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며 "그러나 1991년 공안당국에 수배를 받게 됐고, 1992년 4월 구속돼 1992년 11월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2년의 형을 받고 출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보물에 제시된 6건의 '위성곤 총학생회장'에게 온갖 죄목을 붙여 높은 형을 받게 하려는 공안당국이 갖다 붙인 죄목"이라며 "위성곤 총학생회장의 활동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2001년9월12일에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되어 명예회복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양임숙 후보는 지난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깨끗한 선거를 준비해왔지만 상대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저에 대해 '배례대표에 떨어지니까 갑작스레 출마했다'란 근거없는 말을 유포하고 있다"며 "상대후보가 선거공보물에 공개한 전과기록은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 손상' '지방의회의원 선거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가로, 동홍동민의 알권리 등을 위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주민에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윤주형 기자 21jemi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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