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이 함께 하고 있는 칠요시 동인의 이번 시집은 지난 99년 이후 세 번째.
홍사안 한영일 전길중 오현정 양전형 송문헌 서근희 강진원 시인 등의 작품이 실려있다. 제주 양전형 시인은 이번 시집에 ‘조용한 것들’외 9편의 시를 발표했다.
일상의 테두리에 갇혀버린 자아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지갑’과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에 대한 화자의 고독을 담은 ‘별’ 등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파편화 된 현대의 일상 속에서도 나즈막한 희망을 읽어내고 있다. 도서출판 마니. 5000원.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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