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상대 2실점
메이저리그 통산 20승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6승을 거둬 메이저리그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안타 탈삼진 4개 2실점을 기록,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다저스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2-2 승리, 시즌 6승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등 타선의 폭발적인 도움을 받아 모처럼 여유 있게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가 12-2로 앞선 7회초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특히 류현진은 피안타를 10개나 허용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 평균자책점(3.09)도 0.01을 낮춰 2점대를 바라보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109개의 공을 던져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3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시속 151㎞)의 강속구를 구사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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