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 현장을 가다 /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는 경선과정부터 기 싸움이 치열한 지역이다.
 
20선거구는 3선 도의원과의 경쟁에서 공천권을 거머쥔 새누리당 김천문 후보와 비례대표 도의원에서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후보, 공천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강충룡 후보 등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 지역은 '효돈동 출신인 김천문 후보, 강충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출신인 강충룡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후보' 등 지역과 정치 성향 등이 얽히고설켜 후보들이 지연을 떠나 어떤 공약을 제시해 표심을 끌어당길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새누리당 김천문 후보
새누리당 김천문 후보는 "일터와 삶터, 배움터와 쉼터가 모두 편안한 '가족이 행복한 송산·효돈·영천동'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FTA 대응 전략 감귤명품화 지원 사업 추진 △도시재생법을 통한 구도심 및 농어촌 활성화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 구축 △돈내코 등반로-계곡-감귤랜드-효돈천(쇠소깍)-제지기오름 연계한 트레킹코스 개방 △가공용 감귤을 활용한 감귤산업기반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후보는 "건강한 제주도의 미래와 서귀포시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었고, 동네 일꾼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감귤산업보호육성 △쇠소깍-새섬 야간관광특구 조성 △돈내코 등산로 백록담까지 연결 △서귀포 노인보호 전문기관 설치 △제주 공립형 대안 학교 설립 및 서귀포 대학 이전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무소속 강충룡 후보
무소속 강충룡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불공정한 경선에 굴복하기 보다는 지역 주민의 뜻에 따르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뜻을 전했다.
 
강 후보는 △아파트단지와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효돈축구장과 연계한 전지훈련장 유치 △보목-쇠소깍 해안도로 조기 개설 △서귀포 관광미항 뱃길 확대 △돈내코 계곡 수영장 유치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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