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 현장을 가다 /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는 경선과정부터 기 싸움이 치열한 지역이다.
20선거구는 3선 도의원과의 경쟁에서 공천권을 거머쥔 새누리당 김천문 후보와 비례대표 도의원에서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후보, 공천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강충룡 후보 등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 지역은 '효돈동 출신인 김천문 후보, 강충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출신인 강충룡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후보' 등 지역과 정치 성향 등이 얽히고설켜 후보들이 지연을 떠나 어떤 공약을 제시해 표심을 끌어당길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김천문 후보는 "일터와 삶터, 배움터와 쉼터가 모두 편안한 '가족이 행복한 송산·효돈·영천동'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FTA 대응 전략 감귤명품화 지원 사업 추진 △도시재생법을 통한 구도심 및 농어촌 활성화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 구축 △돈내코 등반로-계곡-감귤랜드-효돈천(쇠소깍)-제지기오름 연계한 트레킹코스 개방 △가공용 감귤을 활용한 감귤산업기반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윤춘광 후보는 "건강한 제주도의 미래와 서귀포시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었고, 동네 일꾼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감귤산업보호육성 △쇠소깍-새섬 야간관광특구 조성 △돈내코 등산로 백록담까지 연결 △서귀포 노인보호 전문기관 설치 △제주 공립형 대안 학교 설립 및 서귀포 대학 이전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강충룡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불공정한 경선에 굴복하기 보다는 지역 주민의 뜻에 따르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뜻을 전했다.
강 후보는 △아파트단지와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효돈축구장과 연계한 전지훈련장 유치 △보목-쇠소깍 해안도로 조기 개설 △서귀포 관광미항 뱃길 확대 △돈내코 계곡 수영장 유치 등을 약속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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