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샤롯타 소렌스탐이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김대생 기자>
김미현(24·KTF)이 2001 현대증권 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2라운드까지 샤롯타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던 제주 출신 한지연(27·휠라코리아)은 올시즌 LPGA투어 신인왕인 한희원(23·휠라코리아)과 함께 나란히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우승은 이날 일본에서 열린 시스코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아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샤롯타 소렌스탐(스웨덴)이 차지, 자매가 같은날 한국과 일본에서 한국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있던 지난해 우승자 김미현은 28일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2위로 홀아웃했다.

첫날 단독선두에 이어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제주출신 한지연은 이날 3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6오버파를 쳐 합계 4오버파 218타로 한희원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샤롯타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한편 9명이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들 중에서는 송보배(삼성여고)가 합계 12오버파 228타를 쳐 문현희(서울·223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