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 현장을 가다 / 제23선거구<서홍·대륜동>

제23선거구(서홍·대륜동)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오충진 후보와 무소속 이경용 후보가 4년만에 다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선거구는 당초 김천수 전 대륜동주민자치위원장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같은 고향 출신인 오충진 후보와의 경합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경용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김천수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포기하면서 오충진 후보와 이경용 후보의 재대결이 이뤄졌다.
 
김천수 전 위원장 지지층의 향방이 이번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공동주택 단지가 형성되고 있는 서홍동과 제주혁신도시·신서귀포 표밭 공략도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예상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오충진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오충진 후보는 "기초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재선의원 등 모두 12년의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서홍동과 대륜동을 발전시키겠다"며 경륜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귀포시장 임기 4년제 보장 △서귀도립예술단 사무국 설치 △올레길과 연계한 문화역사거리 최영로 조성 △새서귀포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 △혁신도시 애니메이션 대학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무소속 이경용 후보
무소속 이경용 후보는 "화려한 외면의 발전 속에 서민들의 생계와 복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주거·교육·복지·노후 문제를 해소하고 표류하고 있는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효율성 높은 행정 구현 △지역발전 방안 마련 △복지, 교육, 일자리, 주거 문제 해결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교육, 의료 환경 개선 사업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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