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 현장을 가다 / 제23선거구<서홍·대륜동>
제23선거구(서홍·대륜동)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오충진 후보와 무소속 이경용 후보가 4년만에 다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선거구는 당초 김천수 전 대륜동주민자치위원장이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같은 고향 출신인 오충진 후보와의 경합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경용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김천수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포기하면서 오충진 후보와 이경용 후보의 재대결이 이뤄졌다.
김천수 전 위원장 지지층의 향방이 이번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공동주택 단지가 형성되고 있는 서홍동과 제주혁신도시·신서귀포 표밭 공략도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예상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충진 후보는 "기초의회 의원과 광역의회 재선의원 등 모두 12년의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서홍동과 대륜동을 발전시키겠다"며 경륜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귀포시장 임기 4년제 보장 △서귀도립예술단 사무국 설치 △올레길과 연계한 문화역사거리 최영로 조성 △새서귀포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 △혁신도시 애니메이션 대학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이경용 후보는 "화려한 외면의 발전 속에 서민들의 생계와 복지가 중요한 상황에서 주거·교육·복지·노후 문제를 해소하고 표류하고 있는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효율성 높은 행정 구현 △지역발전 방안 마련 △복지, 교육, 일자리, 주거 문제 해결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교육, 의료 환경 개선 사업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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