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교육감 선거 최대변수
도지사 반영여부에 관심 집중
무당파, 비례대표 영향 전망

6·4지방선거 막바지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치 앞도 모르는 교육감 선거인 경우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선거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지사 선거 부동층은 14∼19%로 20%는 넘지 않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나가는 있어 부동층의 표심이 최종 선거결과에 반영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신 후보가 부동층을 흡수, 대역전극의 발판으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부동층을 한 명이라도 더 껴안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교육감 선거 부동층 추이를 보면 가장 최근인 지난 28일 실시된 KBS제주와 제주지역 인터넷5사 여론조사 결과 교육감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비율은 18.4%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언론사들이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실시한 여론조사 때의 35.8% 비해서는 17.4%p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초부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같은달 22일 이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 비율은 30%대를 유지했었다.
 
이로 인해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부동층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교육감 후보들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부동층 표심 향배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의원 비례대표 선거 결과에 반영되는 정당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의 비율이 22∼42%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비례대표 선거 역시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선거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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