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매뉴라이프 클래식 출격
디펜딩 챔프 박희영 타이틀 방어

잠시 세계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주말 '세계 정상 탈환'에 나선다.

박인비는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 출격 우승에 도전한다. 

59주 동안 지켜온 세계 1위 지켜온 박인비는 이 대회를 앞두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을 공동 8위로 마친 박인비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가까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기록이 없는 박인비는 대회 우승과 함께 세계 정상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박인비는 2주 전 에어버스 클래식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톱10'에 진입,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상태라 대회 우승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도 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희영은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선두경쟁을 펼치며 막판 극적으로 동타를 이룬 후  연장 3차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