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하락세…전국평균 상회
사전투표율 높아 최종 결과 영향 기대

제주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실시된 6·2지방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은 65.1%로, 2006년 5·31선거 67.3%, 2002년 6·13선거 68.9%와 비교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도내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에 비해서는 10∼20%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 최종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된 제주지역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46만7182명 중 5만1685명이 투표를 실시, 예상보다 훨씬 높은 11.06%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 선관위는 6월4일 선거일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해야하며,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해 '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투표절차를 보면 '내 투표소'를 방문한 후 가장 먼저 신분증 등을 제시해 본인여부확인을 받고, 1차로 교육감과 도지사선거 투표용지 2매를 교부받아 투표를 완료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이어 다시 2차로 교육의원·지역구도의원·비례대표도의원선거 투표용지 3매를 교부받아 투표를 완료한 후 투표함에 투입하고 나서 투표소를 나오면 된다.
 
한편 투표용지는 선거별로 제주도지사선거는 백색, 제주도교육감선거는 연두색, 도의원 선거는 청회색,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선거는 하늘색, 교육의원선거는 연미색 등으로 구별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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