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후보] 고입 제도 개선·몸과 마음 건강한 교육으로

'전국 1위'라는 제주 교육의 순위는 아이들의 몫은 아니었다. 오히려 많은 아이들이 과다한 경쟁교육에 치여 몸과 마음이 병들어갔고 교육 혜택도 골고루 미치지 못했다. 고착화된 고입제도와 수업 및 평가방식은 지역 인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잠재력을 소진하는 장치로 전락했다.
 
더 이상 이런 현실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 계속해 강조한 만큼 고입제도를 개선해 아이들의 경쟁 압박을 풀고 적어도 중학교까지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야 한다. 교실이 바뀌는 것은 아이들이 협력과 존중이라는 건강한 문화를 습득하고, 학교폭력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처방이 된다.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제주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읍면학교 경쟁력 강화나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 현안 문제도 해결하겠다. 영유아 및 특수‧다문화교육을 든든히 챙기고,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세심한 정책도 펼치겠다. 약자 및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잊지 않겠다.
 
이제는 교육감이 아닌 아이들과 부모, 선생님이 행복한 교육을 해야 한다. 교육은 '관리'가 아니라 '공감'과 '소통'이다. 새로운 제주교육 100년을 도민들과 함께 시작하겠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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