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4일 오전 6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도내 도서지역 주민들도 소중한 주권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추자면 관내 추포도·횡간도에 거주하는 유권자 12명 가운데 9명은 사전투표를 통해 주권을 행사했고 나머지 3명도 4일 오전 10시께 추자면 제1투표소(대서리 경로당)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추자도 지역 투표함은 선거 종료 직후 해군함정을 통해 회송된다. 또 우도면의 유권자 1418명 가운데 249명은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나머지 유권자 가운데 540명은 오후 3시30분 현재 우도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우도면의 투표함은 우도사랑 1호를 통해 회송된다.
 
마라도 주민들도 우여곡절 끝에 권리를 행사했다. 대정읍 마라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유권자 109명 가운데 10명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또 79명은 어제까지 마라도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중 일부 유권자는 어선으로 파도가 잔잔한 해상까지 이동한 후 대기하던 여객선으로 갈아타 투표길에 올랐다.
 
가파도의 총 유권자 199명 중 28명은 사전투표를 시행했다. 또 현재까지 나머지 유권자 중 90여명은 가파도 현지에 마련된 대정읍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투표함은 어선(공덕호)로 회송할 계획이며 해경 함정이 어선 뒤에서 호송을 맡는다. 유권자 140명이 거주하는 비양도에서도 원활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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