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3343명 투표…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아

6·4지방선거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이 62.8%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를 종료한 결과 제주지역 전체 유권자 46만7182명 중 29만3343명이 투표, 6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투표율 55.2%에 비해서는 7.6%, 전국에서는 전라남도 64.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지역 투표율은 20만8239명이 투표해 61.1%를, 서귀포 지역은 8만5104명이 투표해 67.2%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65.1%에 비해 2.3% 낮은 것이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보면 2002년 3회 지방선거 68.9%, 2006년 4회 67.3%, 2010년 5회 64.8%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전국 단위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의 제주지역 투표율 11.06%로 집계됐다.
 
이처럼 예상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투표율이 더 떨어져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0일 5.01%로 전국 평균 4.75%를 넘어섰지만, 2일차에는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전국 평균 11.49%를 다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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