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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열망' '앵그리맘' '비교육계 지지' 당선 견인[이석문 당선인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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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5 (목) 04:57:23 | 승인 2014-06-05 (목) 04:58:42 | 최종수정 2014-06-05 (목) 04:58:07
   
 
  ▲ 이석문 후보 캠프에 모인 가족과 지지자들이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고입제도 개선 표심 자극
순환배열 투표방식 이점
보수 후보 분열 반사이익
 
'소통'과 '공감'이 통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변화를 요구하는 분노한 학부모들의 마음은 '한 명이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호소에 쏠렸다.
 
이석문 당선인는 5일 새벽 3시 현재 33.06%(개표율 86.51%)의 지지를 얻으며 15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에 낙점됐다. 제주에서는 첫 '진보' 성향 교육감이자 지난 2007년 이후 두 번째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에는 이 당선인 외에 3명의 '보수'성향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여론조사 등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팽팽한 경쟁을 벌였다.
 
이 당선인는 승리 요인으로 '자발적 지지'를 꼽았다. '제주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도민의 열망이 득표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부터 교육과 비교육, 연령이나 직업, 지역, 계층이 어우러지는 데 주력하면서 강점이 됐던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교육계 안팎에서는 '앵그리맘'으로 대표되는 세월호 이후 민심과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던 보수 단일·단일화 후보에 대한 반감, 진보보다는 '평교사 출신'을 강조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양대 노조의 지지를 얻었는가 하면 제주도장애인부모회 외에 시민사회단체와 농업인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지원을 등에 업는 등 교육계 외에 도민에게 '교육 수장'을 선택하게 하는 주민 직선제의 특성을 제대로 공략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책 면에서 학부모들의 최대 고민인 '고입 제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강하게 밀어붙인 것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해석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 모두 '고입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냈지만 이 당선인만 가장 적극적으로 개선 의지를 보였을 뿐 다른 후보들은 미온적 반응을 보였던 것이 표심을 가른 요인으로 꼽힌다.
 
'조용한 선거'와 '기호' 대신 '이름'을 알려야 하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가로형 순환배열식 투표방식에 있어서 선거인수가 많은 제주시 6·10·14·18선거구, 서귀포 22·26선거구에서 '1순위'를 배정 받는 것이 두터웠던 부동층 공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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