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7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2014년 6월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47점을 얻어 지난달 55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 가운데서는 꼴찌인 호주(62위)에 이어 끝에서 두 번째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함께 속한 H조에서는 벨기에(1074점)가 지난달 보다 한 계단 상승한 가장 높은 11위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893점)가 한 계단 하락한 19위,  알제리(858점)가 전체 22위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무려 3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밖에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는 이란(641점)이 6계단 떨어진 43위지만 여전히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46위·626점), 한국, 우즈베키스탄(59위·539점) 순이었다. 

 

다만 지난달 한국은 우즈베키스탄보다 낮은 랭킹에 있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이 6계단 하락하면서 아시아 3위에 랭크됐다.  

 

한편 부동의 1위는 스페인(1485점)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고 이어 독일(1300점), 브라질(1242점), 포르투갈(1189점), 아르헨티나(1175점)가 '탑5'에 이름을 올렸다. 또 스위스(1149점), 우루과이(1147점), 콜롬비아(1137점), 이탈리아(1104점), 잉글랜드(1090점)가 6위부터 10위까지 랭크됐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