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회장배 강현범 우승·오수현 준우승

제주 스쿼시의 희망, 중학부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우승 다툼을 펼쳤다.

제8회 회장배 전국스쿼시 선수권대회가 지난 7일 전북체육회관 스쿼시장에서 열린 가운데 남중부 결승전에서 강현범(귀일중 3)이 오수현(제주중앙중 2)을 맞아 3-0(11-9, 11-8, 11-7)으로 꺾고 중등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현범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후배 김지환(탐라중1)을 가볍게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강현범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8강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탁효진(함박중 3)을 3-1(6-11, 11-9, 11-9, 14-12)로 격파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강현범은 지난 3월 열린 제14회 회장배 전한국스쿼시선수권대회와 4월 개최된 제10회 대한체육회장배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탁효진에게 패해 2위와 3위에 그친 바 있다.  

이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한 오수현도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으면서 중등부 최강의 자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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