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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교육 '더 큰 생각, 더 큰 제주' 교육감 당선인 과제
좋은 공약은 수용·정책 반영
진보-보수 아우른 변화 필요
['더 큰 생각, 더 큰 제주' 교육감 당선인 과제] 1) 보혁 갈등 해소
김봉철 기자
입력 2014-06-08 (일) 16:55:08 | 승인 2014-06-08 (일) 19:30:11 | 최종수정 2014-06-08 (일) 19:27:47
보수 지지율 66% 달해 진보정책 추진 난관 예상
진영논리 극복·도민이 공감하는 교육변화 숙제로
 
제주 교육수장의 자리가 10년만에 새 얼굴로 바뀐다. 여기에 간선·직선을 막론하고 제주 지역에서 첫 '진보'성향 교육감이 탄생하면서 '제주교육호'의 뱃머리가 어디를 향할지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제주도교육감 선거 개표 마감 결과, 이석문 당선인(55)은 전체 유효투표(29만3310표)의 33.22%인 9만5026표를 얻어 7만6941표(26.90%)를 얻은 고창근 후보(64)를 1만808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양창식 후보(61)는 7만2066표(25.19%), 강경찬 후보(62)는 4만1966표(14.67%)를 얻었다.
 
이석문 당선인이 그간 수차례의 여론조사의 결과를 뛰어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본인이 인정했듯 정치 논리를 배제하는 대신 비교육계를 아우르는 적극적 선거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양성언 교육감 체제의 지난 10년간 별다른 변화없이 현상유지를 해 온 지역 교육에 대한 변화 열망이 부동층의 표심을 흔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과제는 이 당선인을 선택하지 않은 66%다.
 
이 당선인의 득표율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당선자들의 평균 득표율 41.9%에 비해 8.7% 낮은 수준이다.
 
이들 중에는 '진보'에 부담을 느낀 '보수'층도 있지만 현 교육체제에 별다른 불만이 없는 경우도 상당수 차지한다. 그만큼 당선인이 급격한 변화를 추진할 경우 적잖은 반발에 부닥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타 지역들에 비해 '진보 대 보수'라는 진영논리가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이 당선인이 '전교조 지부장' 출신이라는 점, 지역 첫 '진보' 직선제 교육의원이라는 꼬리표는 이 당선인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적용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이 당선인이 앞으로 어떻게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면서 도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교육변화를 추진하는가가 주요 검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때문에 그가 평소 강조해온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경쟁 후보들의 좋은 공약을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고, 보수색채가 강했던 기존 조직 및 교육부와의 조화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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