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황금마차' 7월 국제영화제 공개
8월 제천영화제도…지슬 이어 흥행 기대

▲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촬영 현장
영화 '지슬' 오 멸 감독의 차기작인 '하늘의 황금마차'가 다음 달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스크린을 통해 첫 공개된다. 지난해 6월 제주에서 크랭크인 한 뒤 1년만이다.
 
오 감독의 차기작인 '하늘의 황금마차'는 국가인권위원회의 '2013 인권영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제주에 사는 '노인'들이 제주 섬 한 바퀴를 걸어서 여행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음악을 만나며 치유 받고 치유하는 뮤직 로드무비이자 '100% 제주 촬영물'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오 감독의 전작인 '지슬'의 촬영 스태프들과 배우 김동호·문석범·양정원씨가 다시 모였고, 새로운 작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로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배우로 참여했다.
 
영화는 현재 제주영상위원회 '제주다양성영화 제작 및 후반작업 지원'을 통해 후반 작업 중으로 7월4~12일 열리는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는 동유럽뿐 아니라 유럽의 대표적인 영화제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오 멸 감독과 배우로 출연하는 양정원씨가 영화제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8월 개최되는 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스크린에도 내걸린다. 공식 개봉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발(發) 영화의 국제 무대 진출은 지역 영화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 감독의 전작 '지슬'이 영화계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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