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대회 개회식 없이 각 종목별 경기 진행

▲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기됐던 도민체전이 주말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기됐던 도민체전이 주말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16일 진도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고자 모의 개회식 후 도체육회장 주재 긴급 대책 회의에서 잠정 연기된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주경기장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개회식 행사 없이 간소하면서 경건한 대회로 운영되며 종목별 경기는 해당 종목 단체별로 주관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참가 선수단 협조를 유도해 사전 경기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10시 민속경기 등을 운영하며 제주에서 개최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체육인들의 의지를 제고하는 등 시상식 행사 중 도민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 도민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회기 게양과 성화는 13일 대회 간소화의 방침에 따라 대회기 게양 기수와 성화 주요 역할자만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에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또 15일 오후 5시 시상식 이후 대회기 강하와 성화 소화가 이뤄진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15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도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한편 전국대회 참가 등 해당 종목별 단체의 사정으로 선수권부 산악·사이클·체조·역도·복싱·검도·사격·보디빌딩·근대5종·레슬링 등 10개 종목과 동호인부 배구·골프·야구·파크골프·승마·티볼 등 6개 종목, 장애인부 농구·파크골프 등 2개 종목에 한해 사전경기가 진행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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