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 장애 학생 체육대회
5월 개최 4000여명 선수단 참가

▲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2015년 5월 제주에서 개최된다.
"전국 장애학생들이 제주서 꿈을 펼친다"
 
장애학생들이 마음껏 스포츠의 꿈을 펼칠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내년 5월 제주도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의를 마치고 2015년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개최되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5월 중순께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최종목으로는 육성종목과 보급종목 등 두 부문에서 모두 15개 종목이 진행된다.
 
육성종목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종목으로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한 전략적인 종목으로 탁구, 육상, 수영, 골볼, 보치아 등 5개 종목이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보급종목은 볼링, 농구, 배구 등 10개 종목이다.
 
대회의 개회식은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며 별도의 폐회식은 없을 예정이다.
 
대회 시상은 종목별 종합시상만 진행하며 시·도별 종합시상은 실시하지 않는다.
 
고영진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는 제주선수단이 그동안 참가하지 못했던 지적부문 농구, 배구, 플로어볼 등 구기 종목 등의 선수들을 육성해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체전을 계기로 선수 저변확대 등을 통해 제주장애인체육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지난 2006년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창설됐으며 2007년 장애청소년기능경기로 대체됐다가 2008년 제2회 대회, 2009년부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라는 명칭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제주선수단은 지난 2008년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이 대회부터 참가해 오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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