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7월14일까지
32일간 대장정 돌입

"지구촌 축제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컵이 축구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64년 만에 화려하게 개막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2014브라질월드컵이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펼쳐지는 A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3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월드컵에는 본선 진출 32개국이 브라질 쿠리치바를 비롯해 쿠이아바, 브라질리아 등 모두 12개 도시에서 조별리그를 펼친다. 
 
4개 국가가 8개조(A~H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조1위와 2위가 본선에 올라 16강 대진을 완성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전으로 치러지며 개막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64경기가 펼쳐진다.  '다 함께 리듬을(All in one rhythm)'을 공식 슬로건으로 한 이번 브라질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는 '플레코(Fuleco)'로 포르투갈어인 'futebol(축구)'과 'ecologia(환경)'의 합성어다.  
 
브라질의 멸종위기 동물인 아르마딜로를 표현했으며 브라질 국기의 녹색·노란색·파란색이 마스코트 안에 형상화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최국 브라질의 월드컵 최다 우승기록을 이어갈지 초미의 관심사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1958·1962·1970·1994·2002년) 타이틀을 갖고 있는 브라질은 모처럼 홈에서 열리는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이탈리아(4회·1934·1938·1982·2006년)와 독일(3회·1954·1974·1990년)이 도전장을 던졌다. 또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대회 2연패에, 아르헨티나 역시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과 일본이 2회 연속 16강에 도전하며 모처럼 얼굴을 내민 호주와 이란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밖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브라질 네이마르, 우루과이 루이시 수아레스 등 득점왕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이후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의 운명을 좌우할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은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펼쳐진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