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네덜란드전 등 4경기

한국과 러시아의 H조 1차전이 국민들의 최고 관심사인 만큼 새벽잠을 포기하며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빅 매치가 있다. 2010남아공월드컵 결승전 리턴매치인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B조 조별리그 1차전 등 4경기를 빅 매치로 뽑아봤다.

△B조=스페인-네덜란드전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펼쳐지는 B조 조별리그 1차전은 4년 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을 연상케 한다. 당시 스페인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연장전 결승골로 월드컵  첫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부동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페인은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 등을 앞세워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D조 잉글랜드-이탈리아전

오는 15일 오전 7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전은 당연 '죽음의 조' 로 불릴 정도로 치열할 전망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다. 남아공월드컵 4강에 오른 우루과이도 포함돼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이날 양 팀은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숨막히는 혈전이 예상된다.

△G조 독일-포르투갈전

오는 17일 오전 1시에 펼쳐질 양 팀 간의 경기 또한 박진감이 넘친 전망이다. 세계 최고 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과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에 도전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맹활약할 독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 집결해 양대 리그 전초전 양상을 띠고 있을 정도로 경기 결과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A조 브라질-멕시코전

오는 18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멕시코전은 2012런던올림픽 결승전 리턴매치다. 당시 브라질은 멕시코의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에게 2골을 내주며 우승컵을 내줬다.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 다 시우바를 앞세워 2년 전 패배의 아픔을 달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월드컵 지역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10골을 기록하는 페랄타를 주축으로 브라질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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