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가격이 15㎏ 상자당 1만원이하로 추락한 가운데 운송비가 크게 올라 농가 소득이 더 줄어들게 됐다. 제주감협과 각 지역농협은 운송업체들이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2% 이상 오른 15㎏ 한상자당 1100원이상을 요구, 올해 계통출하 감귤 운송 경쟁입찰이 무산(제민일보 10월19일자 보도)됨에 따라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감협의 경우 서울기준 15㎏ 상자당 1070원으로 지난해 813원보다 31.6% 인상된 가격에 계약을 맺었고, 제주시와 서귀포농협도 각각 1045원·1070원으로 지난해보다 18.8%·27.4%가 올랐다.

다른 조합들도 이번주중 수의계약을 맺을 계획인데 지난해보다 20%내외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감귤 운송비 인상은 농가 수취가 하락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농가소득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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