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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석패에 일본 열도 '탄식'도쿄돔에서 3만 5천 명 단체응원…종료휘슬에 일제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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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5 (일) 18:01:49 | 승인 2014-06-15 (일) 18:02:56 | 최종수정 2014-06-15 (일) 18:02:05
   
 
  ▲ 일본은 15일(한국시간) 치른 브라질 월드컵 C조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 때문에 한때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던 일본 열도는 탄식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날 도쿄돔에서 응원에 나섰던 일본 축구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일본이 14일(현지시간)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하자 열도는 잠시 탄식에 휩싸였다.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대표팀은 대회 개막 직전 평가전에서 거침없는 3연승을 거두며 한층 기대치를 높였기에 가장 중요한 첫 판 패배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일본시간 15일 오전 10시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기 전부터 단체관전 행사가 열린 도쿄 분쿄(文京)구의 도쿄돔(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구장)에는 약 3만 5천 명의 시민이 관중석과 그라운드를 채웠다.
 
대부분 푸른색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백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국가 연주 때 기미가요(君が代)를 합창하는 등 선수들에 버금가는 결의로 응원전을 폈다. 이들은 전반 16분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가 선제골을 뽑아낼 때만 해도 승리를 예감한 듯 열광의 도가니를 이뤘고 그 분위기는 후반 초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가 자랑하는 세계적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가 후반 17분 교체투입되면서 일본팬들의 얼굴에서는 긴장이 묻어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코트디부아르에 2골을 연속 허용, 1-2로 뒤진 채 경기가 끝나자 도쿄돔은 '아…'하는 탄식소리에 묻혔다.  
 
가족 4명이 함께 관전한 회사원 후지키 마코토(43)씨는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안타까워서 말이 안나온다"면서 "선제골을 넣길래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 가이즈카 미나미(22)씨는 "최소한 비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쉽다"며 "분위기를 바꿔 16강으로 가자"며 대표팀을 성원했다.
 
아울러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澁谷)에서는 경기가 패배로 끝났음에도 단체응원에 참가한 팬들이 한꺼번에 교차로를 건너면서 '하이파이브(손을 서로 높이 들고 마주치는 행동)'를 하고 환호성을 질러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기시작 시간이 일본시간으로 휴일 오전인데다 날씨도 좋았던 덕에 단체응원은 전국 곳곳에서 축제처럼 이뤄졌다.
 
NHK에 따르면 고치(高知)현의 관광명소인 가쓰라하마(桂浜) 해안에는 지역 주민 약 4천200명이 높이 4.5m, 폭 8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고,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인 미야기(宮城)현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의 가설점포 상가에서도 주민 200여 명이 대형 TV로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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