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씨가 「시세계」 여름호 신인문학상에 당선,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 작품은 '꽃울음' '진혼' '요즘 나는' 등 총 3작품이다. 시는 의미가 담긴 시어들의 결합이며 운율이 있는 말로 압축해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오랜 시간 필을 놓았지만 의욕을 되찾는 습작기를 보내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시어의 선택이 탁월하며 시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시는 첫사랑이자 일기장"이라며 "다시 시를 쓰는 데 30년이 걸렸다. 이미 반백을 지난 나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 다가오는 삶을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씨는 서귀포시 섬돌문학회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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