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출연합회 20일 출범식…영국 수출 창구 일원화 등

제주감귤의 영국·유럽 수출 창구가 일원화된다.
 
영국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 6개 생산자 조직과 수출전문조직을 중심으로 ㈔감귤수출연합회를 구성,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감귤수출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젝스코리아 농업회사법인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어업인회관에서 출범식을 겸한 영국 수출 전진대회를 갖는 등 유럽 시장 내 제주 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력 체계를 구축한다. 
 
연합회에는 지역 남원(조합장 고권만)·위미(〃 오동옥)·표선(〃 김순재)·하귀(〃 김창택)·함덕농협(〃 고금석) 등 5개 지역농협과 농업회사법인 제프런㈜ 등 6개 생산자 조직으로 구성됐다. 또 제주감귤의 영국 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젝스코리아 농업회사법인이 참여하는 등 감귤 수출 관련한 최초 협의체로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연합회장 직은 김창택 하귀농협 조합장이 맡았다.
 
연합회는 앞으로 회원 조직의 수출창구를 일원화하는 것으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출 물량 규모화로 안정적 수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기금 조성을 통한 수출 리스크 최소화와 수출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정책 제안 등 수출 경쟁력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제주감귤은 현재 영국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은 상태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미국 수출은 서귀포(조합장 강희철)·중문농헙(〃 김성범)이 NH무역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어 캐나다·러시아 순으로 수출하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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