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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운명 내일 아침 갈린다홍명보호 러시아와 첫 경기
김대생 기자
입력 2014-06-16 (월) 18:18:28 | 승인 2014-06-16 (월) 19:56:17 | 최종수정 2014-06-17 (월) 11:18:48
   
 
  ▲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UFMT) 경기장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일단 러시아를 잡으면 16강 확률은 85%, 패하면 9%로 추락 한다"
 
홍명보호가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7위인 한국은 러시아(19위)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참 뒤져 있다. 하지만 3차전에 만날 벨기에(11위)보다는 그나마 1승상대로 러시아가 수월하다. 다만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경험이 있어 홍명보호의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모든 역량을 다할 생각"이라며 "남은 2경기도 있지만 첫 경기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1차전의 승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는 23명 전원이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수비조직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 지역리그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속해 10경기를 치러 20득점(5실점)을 기록하며 조1위로 본선 행을 확정지은 팀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번 1차전 승패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가 최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첫 경기 결과가 더 중요해졌다"며 "프랑스 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1차전에서 승리한 46개 팀 가운데 39개 팀(84.7%)이 16강에 진출했고 패한 팀 46개국 중 16강에 오른 팀은 단 4개 팀(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한 36개 팀 가운데 16강 진출에 성공한 팀도 역시 절반 이상인 21개 팀으로 1차전에서 패하면 사실상 16강은 물 건너 간 셈이라는 뜻이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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