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상대 6-1 승리

▲ (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의 미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회에 볼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 시즌 10승 고지 눈앞에 뒀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8승을 올리며 팀 내 다승 1위 잭 그레인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 1실점(피홈런)만을 내주며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덕에 NL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 역시 6.0으로 간격을 좁혔다. 
 
8승3패를 기록하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랐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33에서 3.18로 낮춰 다시 2점 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주며 고비 때마다 삼진 6개를 묶어 상대 타자를 돌려세우는 등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 콜로라도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류현진은 이날 105개를 던져 72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1로 앞선 6회말 공격 때 타석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으로 교체됐다.  모처럼 불붙은 다저스 타선은 6회말 2점, 8회말 1점을 뽑아내는 등 3이닝 무실점 수비를 선보이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7⅓이닝 3피안타 3실점과 6월 1일 피츠버그 파이전 6이닝 10피안타 2실점에 이어 기분 좋은 홈경기 3연승도 함께 이어갔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