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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본고장 제주서 희망찾았죠"[다시 뛰는 4060] 10. 서명운 제주승마공원 대표
한 권 기자
입력 2014-06-17 (화) 18:53:36 | 승인 2014-06-17 (화) 19:09:37 | 최종수정 2014-06-17 (화) 20:26:18
첫 지구력대회 개최
승마산업 육성 매진
한라마 세계진출 꿈
 
   
 
  ▲ 서명운 대표는 "제주 말의 매력에 빠져 큰 꿈을 꾸고 있는 자체가 새로운 인생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 권 기자  
 
"제주라서 '말(馬)'이 됩니다"
 
말의 본고장 제주에서 승마산업에 뛰어든 서명운 제주승마공원 대표(52)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실렸다.
 
서 대표에게 제주 오름의 이름을 딴 94마리의 말은 인생 2막에서 얻은 보물이자 가족과도 다름없다. '말(馬) 앞에서는 말(言)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일 만큼 말에 대한 애정은 특별했다.
 
서 대표가 승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서울 삼성전자 홍보팀에 근무할 때다. 1988년 아마추어 실업 승마단 창단 멤버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되면서 그는 과감히 직장생활을 접고 제주로 눈을 돌렸다.
 
제주의 넓은 초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은 모든 열정을 쏟기에 충분한데다 도전의 무대로도 손색이 없었다. 오히려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도 지역의 많은 말 생산 농가들이 제주마(조랑말)나 경주마에만 관심을 갖고 승용마에는 눈을 뜨지 않는 것에 안타까워했다.
 
자신이 있었기에 목표를 향한 발걸음은 빨랐다. 지난 2008년 제주에 정착한 후 도내 최초로 지구력승마대회를 열었는가 하면 1년 뒤인 2009년 장전공동목장에 제주승마공원을 설립, 승마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홀대돼왔던 제주마와 경주마의 혼혈인 제주산마에 '한라마'라는 고유 이름을 부여한 것도 서 대표가 자부하는 일 중 하나다.
 
물론 시작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였다. 승마 자체가 낯선데다 지구력(마라톤)대회 제안에 귀를 기울인 농가나 공무원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말똥을 치우는 일부터 밤새워가며 새끼 말을 받는 일이나 사람의 손에 길들이는 과정은 열정 없이는 불가능했다.
 
서 대표는 "내 손으로 받은 한라마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며 "제주 말의 매력에 빠져 큰 꿈을 꾸고 있는 자체가 새로운 인생 아니겠냐"고 웃음 지었다.
사례 제보=741-3223(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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